어르신 모시고 묵호항 당일치기 여행과 최소한의 동선 추천

어르신 모시고 묵호항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묵호항에서 가볼만한 곳과 함께 어르신을 위한 최소한의 동선을 추천드립니다.

묵호항 당일치기 여행

부모님과 친구분들께서 바다 구경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업무 일정을 하루 포기하고 동해시 묵호항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70대 후반의 부모님께서는 얼마 전에 다리와 허리 수술을 받으셔서 예전처럼 오래 걷지 못하시고 친구분들은 80대 중반에서 90세 되시는 분이 계셔서 어르신 건강 상태를 고려한 최소한의 동선을 고려한 묵호항 당일치기 여행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묵호항 당일치기 여행 최소한의 동선

최소한의 동선

인터넷을 통하여 알게 된 최소한의 동선을 고려한 묵호항 여행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해랑전망대
  2.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3. 묵호등대
  4. 등대카페
  5. 논골담길
  6. 바람의 언덕
  7. 묵호항 수산시장

위의 총 일곱 군데가 모두 거의 한 곳에 모여있어 많이 움직이지 않고 동해시 묵호항의 멋진 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묵호항 당일치기 여행 동선

하지만 자칫 잘못 이동하거나 계단이 많은 곳에 들어서면 노인 분들이 불편해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위의 묵호항 여행 동선을 아래와 같이 대폭 수정해보았습니다.

  1. 묵호등대 주차장
  2.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3. 등대카페
  4. 해랑전망대
  5. 묵호항 활어판매센터

논골담길 등의 묵호항 여행지를 제외한 이유 등은 아래에 별도로 적어두겠습니다. 참고로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묵호등대 주차장부터 그대로 입력하여 편하게 이동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묵호등대 주차장

정확히 수요일 새벽 6시 30분에 경기도 양주에서 출발했던 묵호항 여행입니다. 부모님과 친구분들을 모시고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9인승 카니발을 이용하여 오전 9시 45분에 정확하게 묵호항에 있는 묵호등대 주차장(주소: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해맞이길 289)에 도착하였습니다.

묵호등대 주차장 주소

불과 20~25대 사이의 주차 공간만 있는 협소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묵호항 당일치기 여행의 첫번째 장소로 묵호등대 주차장을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묵호등대 주차장에 주차하면 불과 1분 정도의 도보 거리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묵호등대 주차장에 주차하여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 진입 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까지 편하게 이용 가능

묵호등대 주차장에 주차 후, 주변을 둘러보면 위의 ‘묵호등대 해양문화공간’이라는 곳이 보입니다. 곧바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사진 우측의 출입구로 들어갔습니다.

묵호등대 해양문화공간으로 진입하면 나름 넓은 공간과 함께 우측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벌써부터 가슴이 탁 트이는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청소하시는 분이 분주하게 움직인 직후여서 주변 시설이 매우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위를 보면 화장실과 함께 묵호등대가 보입니다. 어르신들은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묵호항은 주변 곳곳에 화장실이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제가 첫번째 이동 동선으로 묵호등대 주차장을 선택했지만 묵호등대는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하는 관계로 어르신을 위한 묵호항 당일치기 여행 동선에서 제외하였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개장 시간이 오전 10시부터여서 잠시 동안 묵호등대 문화해양공간의 시설과 함께 주변 바다 경관을 감상하였습니다. 정말이지 날씨가 너무나 좋아 부모님께서도 무척 행복해하셨습니다.

동해시 투어버스 이용요금 & 운행코스

기다리다 보니 동해시티 투어버스에 대한 안내문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묵호역 승차를 시작으로 한 동해시티 투어버스의 1일권 이용요금과 순환형 운행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인(19세 이상): 5,000원
  • 소인(3세~18세): 3,000원
  • 36개월 이하: 무료

운행코스: 동쪽바다중앙시장>묵호항여객터미널>묵호시장/수변공원>망상해변 정류장>동해시 종합버스터미널>천곡로터리/삼성아파트 정류장>천곡황금박쥐동굴>무릉별유천지>무릉계곡 정류장>추암해변 정류장>감추사 정류장(한섬해변)>묵호역

동해시티 투어버스는 네이버 예약과 현장 카드결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외의 자세한 이용방법은 동해문화관광재단의 동해시티투어버스로 검색하여 확인 가능합니다.

묵호등대 주차장에 주차하여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 진입 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까지 편하게 이용 가능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오전 9시 50분 쯤 매표소에 직원이 들어가더니 정확하게 오전 10시 땡 치자마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입장료 이용료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입장료와 이용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상요금: 어른 2,000원 / 학생 1,600원
  • 20인 이상 단체: 어른 1,600원 / 학생 1,300원
  • 65세 이상 경로: 1400원
  • 장애인, 유공자: 어른 1400원 / 학생 1000원
  • 동해시민, 강원도민: 어른 1000원 / 학생 800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미취학 아동의 경우 입장료가 면제되오니 참고바랍니다.

이어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체험시설 이용료는 아래를 참고바랍니다.

  • 자이언트 슬라이드: 3,000원
  • 스카이 사이클: 15,000원

자이언트 슬라이드와 스카이 사이클은 연령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각각 3천원과 1만 5천원으로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묵호등대 주차장에 주차하여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 진입 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까지 편하게 이용 가능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로 입장 후, 좌측을 보니 저 멀리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있는 도깨비의 모습이 보입니다. 건강하신 분께는 바다를 보며 산책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터라 과감히 패스하였습니다.

도깨비나무라고 불리는 왕버들을 모티브로 하늘 위로 높게 솟은 모양을 형상화하여 생명력과 소망을 기원하는 조형물인 ‘슈퍼트리’입니다.

계속하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저 멀리 아직 사라지지 않은 해무가 더욱 멋진 바다 경관을 보여줍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조형물 중 하나인 ‘쌍가락지’입니다. 쌍가락지는 영원한 약속을 의미하는 조형물이라는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이어서 또다른 조형물인 ‘도째비뿔’이 보입니다. 도째비뿔은 도깨비뿔을 형상화한 스카이밸리의 테마조형물입니다.

묵호등대 주차장에 주차하여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 진입 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까지 편하게 이용 가능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 내려다보면 묵호항의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함께 해랑전망대가 보입니다. 잠시 후 스카이밸리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해랑전망대까지 걸어 내려갈까도 생각했습니다만 역시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참고로 스카이밸리에서 해랑전망대까지 차량 이동 또한 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등대카페 생략 이유

또한 도중에 등대카페를 이용하려고 했습니다만 부모님께서 “지금은 차를 마시고 싶지 않다.”고 말씀해주셔서 등대카페 이용은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 동반으로 이곳을 방문했다면 빼먹지 않고 등대카페에서 멋진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 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해랑전망대 찍고 이동

해랑전망대

앞서 말씀드렸듯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묵호등대 주차장에 주차했던 카니발을 이용하여 다시 해랑전망대까지 차량 이동하였습니다. (역시 자동차 내비에 ‘해랑전망대’ 찍고 이동)


어머니께서는 “여기까지 왔으니 조금 더 걸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으나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께서는 매우 편하게 움직일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하시는 바람에 제가 계획한 최소한의 동선을 따른 묵호항 여행을 계속 이어가기로 합니다.

해랑전망대 앞에 주차 가능

역시 평일 여행이라 그런지 묵호등대 주차장 뿐만 아니라 해랑전망대 앞의 노상 주차장까지 큰 어려움 없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 후 사진 좌측의 계단을 이용하여 곧바로 해랑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무료입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잔잔한 바다라고 생각되었으나 해랑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는 꽤 파도가 넘실대는 멋진 동해 바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해랑전망대를 산책하며 느낀 점은 짠 바닷물의 냄새가 상당히 적게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묵호항 주변이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좋은 날씨가 묵호항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묵호항 해랑전망대를 걸어가며 옆을 보니 위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부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전경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거동이 불편하신 아버지께서 위의 모습을 보신 후 이번 묵호항 여행 동선이 만족스럽다고 말씀해주셔서 저 또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묵호항 해랑전망대를 둘러본 후 부모님께서 잠시 휴식하는 사이에 저는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해랑전망대 역시 청결한 상태의 화장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묵호항 활어판매센터 주차 (주소: 강원도 동해시 일출로 60)

묵호항 활어판매센터

이제 서서히 점심 식사 시간이 다가옵니다. 어르신들은 ‘밥심’으로 견딘다고 하지요? 그만큼 어르신을 모시고 하는 여행에 식사 일정 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묵호항 활어판매센터(주소: 강원도 동해시 일출로 60) 역시 해랑전망대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지만 차량 이동하여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찍고 내부 주차장에 주차하였습니다.

묵호항 활어판매센터에 도착하니 부모님의 몸동작이 매우 빨라집니다.

부모님께서는 수산시장에서 횟감 및 수산물을 구경하고 흥정하는 재미 자체를 즐기는 분들입니다. 이런 활어판매센터에 오면 저의 경우에는 저렴한 잡어를 섞어서 회로 먹는 경우를 선호하지만 아버지께서 부시리 1마리와 문어를 고르시길래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도 함께 오신 친구분들을 접대하고 싶은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부리시 1마리를 횟감으로 골랐으니 비용도 무시 못할 정도로 나왔으나 좋은 분들과 함께 멋진 동해시 묵호항 당일치기 여행을 나올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해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저 또한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망상해수욕장

망상해수욕장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며 생각해보니 문득 바다의 모래사장을 걷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묵호항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를 거닐다 보면 모래사장 위를 걸어다닐 기회가 없습니다.

따라서 곧바로 집에 가기보다 모래사장을 거닐며 넓은 바다와 파도를 더욱 가깝게 보기 위하여 묵호항에서 가까운 망상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평일이어서 그런지 망상해수욕장의 공영주차장(주소: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393-35)또한 매우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망상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을 걸어다닐 때 신발 안으로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아 좋았습니다. 또한 걸어다니면서 모래로 만든 듯한 각종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MANGSANG’ 조형물과 함께 어머니 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역시 한가한 평일이어서 주변 사람 없이 깨끗한 독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전망대나 스카이밸리보다 이곳을 더 좋아하셨습니다. 역시 모래사장을 걸어다니며 가깝게 파도치는 바다를 보는 것이 진짜 바다에 와 있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저 멀리 진한 바다색이 조금 무섭게 느껴진다고도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스마트폰으로 망상해수욕장의 모습을 담아두기에 바빠보였습니다. 젊은이들 못지 않게 어르신들도 카카오톡으로 이런 저런 사진을 공유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번 묵호항 여행 사진 또한 많은 분과 공유하며 자랑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셔서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모님을 더욱 자주 모시고 좋은 곳으로 다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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