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 약 떨어졌을때 배터리 교체 방법

손목시계 약 떨어졌을때 배터리 교체 방법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LR66 코인 전지와 작은 일자 드라이버만 준비되어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손목시계 배터리 교체 방법입니다.

손목시계 배터리 교체 방법

우선 손목시계 배터리 교체 방법을 요약 정리해보겠습니다.

  1. 작은 일자 드라이버와 LR66 코인 전지를 준비한다.
  2. 일자 드라이버로 손목시계 뒷면의 뚜껑을 분리한다.
  3. 기존에 있던 LR66 코인 전지를 분리하고 새 전지를 넣는다.
  4. 분리했던 손목시계 뒷면 뚜껑을 재조립한다.
  5. 손목시계의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위의 순서대로 손목시계 배터리 교체 방법을 요약해보았으나 실제로 작업해보시면 훨씬 더 간단하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손목시계 분해 방법

전자 제품 및 기계를 분해하고 조립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그 이유는 분해와 조립 방법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다가 적어도 한번쯤은 제품을 고장 낸 기억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위의 말을 거꾸로 이야기한다면 분해와 조립 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다면 성공적인 전자 제품 및 기계 수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냉장고나 TV, 세탁기 등 부피가 큰 전자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이 덜하여 누구나 도전해볼만한 손목시계 분해와 전지 교체입니다.

손목시계 분해 방법

고등학생 아들의 손목시계입니다.

평소에는 거의 착용하지 않는 손목시계이지만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기간에만 사용하는 시계입니다.

아들의 이야기로는 시험 시간에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하여 전자시계 사용 또한 금지라고 하여 시침과 분침, 그리고 초침으로 작동되는 손목시계를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하여 대략 1년 전, 인터넷에서 파는 매우 저렴한 손목시계를 사주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들이 저에게 다가와서는 손목시계 약 떨어졌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하길래 즉시 시계 약 배터리 교체에 들어갔습니다.

손목시계 분해 구조

손목시계의 뒷면을 보시면 매우 잘 열릴 수 있는 구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손톱을 틈새에 넣어 열어보려고 시도해도 전혀 열리지 않았습니다.

손목시계 뒷면 분해

예전 안경테를 조이는 작은 드라이버를 서랍 안에 넣어두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꺼내어 손목시계의 뒷면 뚜껑을 따 보기로 합니다.

손목시계 분해 도구

십자 드라이버와 일자 드라이버 중에서 가장 작은 일자 드라이버를 선택하여 손목시계 뒷면 뚜껑 따기(일명 뚜따)에 도전합니다.

손목시계 드라이버

동그란 뚜껑 주변을 살펴본 후 그 중에서 한 곳을 지정하여 집중적으로 일자 드라이버를 집어 넣어 틈새를 벌려보도록 합니다.


의외로 손쉽게 한쪽 구석의 틈새로 일자 드라이버가 들어갔고 뚜껑 한쪽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손목시계 뚜따

손과 손톱으로는 쉽지 않던 손목시계 뚜따가 일자 드라이버 하나로 손쉽게 완료된 모습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부품이 하나 있는데 손으로 들어내도 되지만 저는 여기서부터 핀셋을 이용하여 작업하였습니다.

손목시계 전지

하루 전에 미리 구매한 LR66(LR626) 코인 전지입니다. LR66 코인 전지가 LR626이란 이름도 가지고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어쨋거나 한 개를 떼어내어 손목시계에 장착해주기로 합니다.

LR66

모두 방전된 동그란 LR66을 분리한 후 새로 구매한 LR66 코인 전지를 손목 시계에 장착하였습니다.

LR66 주변을 보면 얇고 좁은 시계 부품 일부가 보이는데 해당 부품을 손상을 막는데도 핀셋이 매우 유용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핀셋은 어디까지나 있으면 편리하고 없어도 상관없는 준비물입니다.

LR66 코인전지

LR66 코인 전지를 넣은 후 분해했던 순서의 역순으로 다시 손목시계 뚜껑까지 닫습니다.

이후 확인해보니 이상없이 시간에 맞게 시침, 분침, 초침 모두 잘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많던 시계방은 어디에?

손목시계 약 떨어졌을 때마다 동네에 있는 시계방을 찾아 손쉽게 전자시계 등의 손목시계 전지를 교체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좀처럼 주변에서 시계방을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예전에는 금은방과 시계방을 함께 하는 사장님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대부분 금은방만 하실 뿐, 시계방은 안하시는 것 같아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힘입어 시계를 착용하는 분이 많이 줄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요즘엔 애플워치 등의 스마트워치가 점점 대중화되며 점점 시계방을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저는 이번이 정확하게 두번째로 손목시계 약을 교체해보았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 중에서 시계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신 분이라면 이곳 저곳 알아볼 것이 아니라 저처럼 직접 DIY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