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중인 그래픽카드 성능을 고려한 파워서플라이 선택 방법을 이해하여 두 부품 간의 호환성으로 생기는 PC 고장 증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PC 게임을 구동하기 위하여 그래픽카드는 업그레이드했으나 기존에 사용하던 파워서플라이는 교체하지 않아 생기는 컴퓨터 고장 증상을 말씀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아래의 방법은 많은 분께서 알고 계신 그래픽카드 성능을 고려한 파워서플라이 선택 방법입니다.
- 그래픽카드 모델명 확인(예: RTX 3070)
- 그래픽카드 모델명 끝 2자리 숫자 확인
- 끝 부분 2자리 숫자가 ‘70‘이므로 정격전압 700W 파워서플라이 선택
- 한 단계 위 전압 용량의 파워서플라이 권장(예: 750W~850W 파워 권장)
그래픽카드 모델명을 확인하여 위의 4단계 파워서플라이 선택 방법을 응용하면 새로 장착하거나 업그레이드하려는 그래픽카드에 맞는 파워서플라이를 올바르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교체 후 컴퓨터 전원 고장의 원인
예전에 학생 한 명이 저에게 전화를 하여 “그래픽카드 교체 후 컴퓨터 전원 고장이 발생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래픽카드 교체 후 컴퓨터 전원 고장이 발생되었다면 PCI-E 슬롯에 그래픽카드를 올바르게 장착하지 못했거나 파워서플라이와 연결이 잘못된 경우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PC 고장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직접 찾아가 그래픽카드 교체 후 컴퓨터 전원 고장의 원인을 파악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학생이 전화를 주었고 그 다음으로 아버지의 요청이 있어 PC수리를 위한 점검을 위하여 찾아가보니 그래픽카드는 RTX 3060을 새롭게 구매한 후 사용 중인 PC 메인보드에 연결한 상태에서 컴퓨터 전원이 꺼졌다 켜지는 ON/OFF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컴퓨터 내부의 배선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그래픽카드 장착 상태 또한 좋지 않아 보여 확실히 PC 조립에 서투른 중학생이 조립한 티가 났습니다.
이어서 파워서플라이 방향으로 눈길을 돌렸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350W 파워서플라이와 RTX 3060이 연결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급의 그래픽카드는 최소 정격 전압 550W 급의 파워서플라이를 이용해야 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750W 급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PC 전원 고장에 대한 점검을 요청한 학생과 아버지는 단순히 그래픽카드만 교체하면 문제없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테스트용 600W 파워서플라이로 교체하여 다시 전원을 켜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PC가 정상 작동되기 시작합니다.
윈도우 바탕화면 진입 후 이번 고장 증상에 대하여 학생에게 간단히 설명한 후, 아직 퇴근하지 않아 직장에 있는 아버지에게 전화하여 다시 한번 PC 고장 증상의 원인인 350W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파워서플라이 선택 방법을 설명하였습니다.
잠시 후, 아버지의 동의 후 그 자리에서 즉시 안정적인 750W 모듈러 파워서플라이로 교체하여 그래픽카드 교체 후 컴퓨터 전원 고장 원인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래픽카드 성능을 고려한 파워서플라이 선택 방법
서론이 매우 길었습니다. 위의 글은 단순히 그래픽카드만 교체했다가 파워서플라이와의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아 생긴 대표적인 고장 증상이었습니다.
사실 비슷한 문제로 PC 전원 고장 증상을 질문해주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파워서플라이 선택 방법을 이해하여 그래픽카드 모델명을 파악한 후 이에 맞는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그래픽카드 모델명으로 파워서플라이 용량 확인 방법에 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GTX 1650 그래픽카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같은 PC수리업자의 경우,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래픽카드 모델명에서 뒤의 두 자리 숫자에 집중합니다. GTX 1650 모델이면 뒤의 두 자리 숫자인 50만 본다는 것입니다.
GTX 1650은 최소 정격 전압 45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가 필수이고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략 500W 급의 파워서플라이가 권장됩니다.
‘GTX 1650’의 끝 두 자리 숫자가 ’50’으로 끝나기 때문에 500와트 파워서플라이로 사용하시도록 조치하면 PC 고장 증상 없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RTX 2070을 예로 들어볼까요?
마찬가지로 ‘RTX 2070‘의 끝 두 자리 숫자가 ’70’으로 끝나기 때문에 정격 전압 700와트 급의 파워서플라이를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을 유통하는 업체의 이야기로는 정격 전압 550W 급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컴퓨터 AS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500와트 급의 파워서플라이에서는 PC 고장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RTX 2070 급의 그래픽카드는 최소 600W에서 750W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면 큰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인 RTX 4080을 예로 들어 파워서플라이 선택 방법을 알아볼까요?
끝 자리 두 숫자가 ’80’으로 정격 전압 800와트 급의 파워서플라이는 필수이며 1000W 급의 파워서플라이를 권장드리는 편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마무리
요약 정리하자면, PC에서 사용하려는 그래픽카드 모델명의 끝 두 자리 숫자를 이용하여 그래픽카드에 맞는 파워서플라이 용량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당 파워서플라이 선택 방법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그래픽카드에 맞는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하고 계신 분을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물론 그래픽카드 제조사 및 유통사가 권장하는 파워서플라이 용량을 알아본 후 선택하는 방법도 있으니 사용하려는 그래픽카드 제조사와 유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권장 용량의 그래픽카드를 더 알아보시면 확실한 선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그래픽카드 유통사 및 판매처에서 권장하는 파워서플라이 용량보다 한 등급 위의 전압을 가진 파워서플라이로 선택하시면 그래픽카드를 매우 안정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파워 소음은 더 줄어들고 전기료 또한 더욱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적극 추천드립니다.
파워서플라이는 PC 내부의 각종 부품에 전원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종종 그래픽카드에는 많은 비용을 투자하면서도 파워서플라이의 중요성을 잘 몰라 투자에 소홀하시는 분이 많아 기 글을 남깁니다. 이상으로 그래픽카드에 맞는 파워서플라이 용량 선택 방법이었습니다.